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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환율

달러 투자법 3, 증권사 달러 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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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러 투자 방법 세번째 RP에 대해 알아보고 증권사 별 RP 예금과 자동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 2번의 포스팅을 통해 환전을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2024.03.06 - [분류 전체보기] - 달러 투자 법, 안정성과 수익률 동시에 챙기세요
2024.03.07 - [분류 전체보기] - 미국달러 SOFR ETF, 어떤게 좋을지 알아봅시다.
 
저도 공부하기 전에는 은행을 통해서만 환전해야만 가능한 줄 알았지만 막상 알아보면 은행 말고도 다른 투자 방법이 있네요. 그게 바로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외화 RP 인데, R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증권사별 금리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외화 예금 RP 소개
2. 외화 예금 RP 활용 방법
3. 증권사별 RP 예금 비교

1. 외화 예금 RP란?

은행에 외화 예금이 있다면 증권사에는 달러 RP가 있습니다.
RP란 Repurchase Agreement의 약자로 환매를 조건으로하는 유가증권 거래인데 환매 조건부 채권으로 쓰이며, 금융 기관이 돈을 빌렸다가 일정기간 후에 확정 금리로 다시 사겠다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초단기 정기예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미래에셋을 예를 들어 보면 1일에서 365일까지로 되어 있고 기간에 따라 이율이 다릅니다.

미리에셋 RP 금리 현황, 24년 3월

 
 
먼저 수시형의 경우 약정기간에 제한이 없고 매월 15일에 자동으로 재 투자 되는 상품으로 약정이율은 외화 RP 기준으로 4.2% 입니다. 약정형의 경우는 7일에서 30일까지는 4.4%, 31~180일은 4.5%, 181~365일까지는 4.6%의 이율을 주고 있기 때문에 시중 은행의 이자보다는 높고, 저축은행의 투자 상품과 비슷한 이율을 주는 상품이지요.
 
하지만, 이율이 높은데는 댓가가 따르는 법. 이 상품은 은행의 예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위험한 상품은 아니며, 증권사에서는 RP를 판 금액으로 채권(A등급 이상)에 투자를 하고 있고, 그마저도 신용 보강을 하기에 리스크는 매우 낮습니다.
 
대략적으로 외화 RP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약정 수익을 보장한다.
2. 환금성이 좋다. (기간을 본인이 설정해서 확정 수익을 받을 수 있다)
3. 리스크가 낮다.
4. 그리고, 보유한 달러를 활용하면 환전, 재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2. 외화예금 RP 활용 방법

 
실제 RP를 활용하는 방법은 일단 소액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첫번째, 미국 배당주를 투자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당을 받았는데, 재 투자 할 때 한 주의 가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재투자 하고 남은 자투리의 금액은 그냥 통장에 방치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RP에 다음 배당기간까지 RP 상품에 가입해서 소소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단기 파킹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배당 또는 본인이 투자하려고 하는 미국 주식의 가격이 충분히 싸지지 않거나 했을 때 잠시 돈을 저축해 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세번째로는 달러를 활용한 환율 투자 시 활용 가능합니다.

외화 예금 등을 가입하거나 SOFR ETF에 가입하는 것도 좋기는 한데, 외화 예금의 경우 금리가 RP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SOFR ETF 는 특성상 사고파는 행위가 있고, 금리의 변동과 가격의 변동에 의해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갖으면서 외화 예금보다는 높은 금리를 받고 싶을 때 외화 RP를 활용하면 됩니다.
 
즉,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높을 때 (현재와 같이 1,300원 이상일 때)는 달러를 원화로 바꾸어 환차익을 얻고, 달러의 가치가 낮을 때는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RP를 활용해서 높은 금리를 활용해 자산 증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증권사별 RP 비교

 
자, 그럼 증권사별 외화 RP 이율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증권사 RP 금리 비교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일반 시중 은행 금리보다는 많이 주는 편이고, 한국 투자 같은 경우 3개월만 넘겨도 4.9% 이상의 금리를 주기 때문에 꽤나 쏠쏠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내 계좌에 있는 예수금을 알아서 재 투자 해주는 계좌도 있습니다. 
바로 메리츠 증권의 Super365. 1천만원을 보유했을 때 월 3만 2천원 정도의 RP 수익금이 나오는데, 표면 금리 4.45%에 세금 15.4%를 떼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률은 3.765% 수준이네요.
 
물론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증권사가 있기 때문에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주식 투자 보다는 달러 투자를 위주로 운영한다고 생각한다면 은행 예금계좌를 통하는 것보다는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이 환율 수수료도 아끼고 RP 투자 상품을 이용해서 이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증권사가 더 좋은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RP를 이용한 외화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 시 잠시 남는 돈 일하게 해야겠지요.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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