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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Ticker(티커)란? 알아두면 쓸데있는 미국 주식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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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er란?

 

미국 주식을 검색 할 때 사용하는 한 글자에서 네 글짜의 알파벳, 우리나라에서는 종목 코드를 사용하는데, 미국에서는 알파벳 조합을 사용하지요. 애플은 ‘AAPL,’테슬라는 ‘TSLA’ 이렇게  등 바로 이 종목명을 티커(Ticker)명이라고 합니다. 이 티커는 왜 티커라고 부를까요? 오늘은 해외 주식투자 시 매번 사용하게 되는 티커의 유래와 거래소 별 티커명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티커의 유래

티커를 알기 앞서 우리가 투자를 하고 있는 주식회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회사의 유래

우리가 열심히 투자하고 있는 주식은 1602년 네덜란드에 설립된 동인도 주식회사가 그 시초입니다. 동인도 회사는 바다를 건너 현재 인도네이사에 가서 후추, 향료 등을 수입했는데, 워낙 먼거리이다 보니 거센파도를 만나 배가 부서지거나 해적의 습격을 당하는 위험도 많아 때로는 전 재산을 잃는 상인들도 있었지요. 이렇게 성공과 실패가 너무도 극명하게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전 재산을 걸 수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회사를 만들어 비용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지요. 대신 그 증서로 주식을 발행해 주고, 자신이 낸 자금의 비율에 맞게 분배받으면서 오늘날의 주식회사가 생겨났습니다.

동인도 회사

 

생각보다 주식회사의 역사가 오래되었지요? 티커의 역사는 주식회사의 역사만큼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게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Ticker Tape의 유래

 

Ticker의 기원

Ticker19세기 후반 주식 거래소에서 주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전보와 같은 전신 기술이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1867년 미국의 에드워드 캘러한(Edward Calahan)이 최초의 주식 시세 전광판을 발명했지요. 이 기계는 주가 정보를 전신으로 받아 종이에 인쇄하여 전달했는데 이때 사용된 종이는 좁고 긴 형태로, 이것이 마치 "테이프"처럼 보였기 때문에 "ticker tape"이라는 이름이 붙이게 되었습니다.

 

Ticker는 시세 전광판이 작동할 때 ', ' 소리를 내며 주가 정보를 인쇄했기 때문에 이 소리에서 바로 ticker라는 이름이 유래가 되었지요.

 

Ticker Tape

 

Ticker의 발전과 확산

그 뒤로 시세 전광판은 빠르게 발전하여 전 세계 주식 거래소에서 사용되었고, 주식 시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투자자들에게 전달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20세기 초반까지도 주식 시세 전광판은 주요 금융 도구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현대의 Ticker

현재의 티커는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의 명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회사당 하나의 이름으로 지정되어 (: AAPL, TSLA)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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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티커는 모두 똑같지 않지요.

 

먼저 뉴욕증권 거래소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오래되어 티커 명 또한 짧습니다.

예를 들어 비자는 ‘V’, AT&T‘T’로 알파벳 하나 짜리 티커도 있고, 코카콜라(KO)나 프록터앤겜블(PG)과 같이 두글짜 짜리도 있습니다. 대부분 3글자 이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스닥은 기술주 위주의 회사가 모여 있으며, 기본 4글자이며, 4글자 이상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AAPL, 스타벅스는 SBUX 4글자가 기본이며, 구글은 GOOGL과 같이 5글자로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나스닥

 

그리고 미국에 상장된 ETF는 회사는 아니지만 역시 티커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SPY, QQQ 등과 같이 오래된 ETF일수록 3자리 글자로 SCHD와 같이 최근에 생긴 ETF4글자로 구성되어 있지요.


오늘은 티커명의 유래와 미국 증권 시장별 TICKER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알아야 할게 너무 많기는 하지만, 이런 상식 쯤은 한번 알아두고 나중에 아는 척할 때 도움이 되지요. 오늘도 너무 숫자에만 몰두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가끔은 눈을 돌려서 이런 지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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