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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세번째 게으름의 끝판왕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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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 포테이토 전략


세상에 1년에 딱 한번 5분 정도의 시간만을 쓰고 연 복리 8%에 가까운 수익률을 벌 수 있는 자산 배분 전략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자산 배분 항목 또한 너무나도 단순해서 더 이상 자세히 설명할 내용 조차도 별로 없는 '카우치 포테이토' 정적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자산 배분을 위해 활용하는 자산군은 주식, 채권, 금, 현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 전략은 제목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게으른자를 위한 투자 방법이기에 그 많은 활용 가능한 자산 군 중에 딱 2개 '주식'과 '채권'만을 이용하는 투자 방법 입니다. 이 두개의 자산을 가지고 운영할 때 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는지와 진짜 좋은지 실적을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04.04 - [분류 전체보기] -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두번째 영구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두번째 영구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전략 두번째, 아주 고전적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영구포트폴리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산의 구성은 6040 전략에 있는 자산에 금과 현금을 추가한 것으로 매우 단순합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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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이란?
2. 20년간 실적 점검 결과

1.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

 
주식과 채권은 때로는 같은 방향으로 때로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지요. 두 자산은 경제 상황과 금리, 인플레이션 등 너무도 많은 인자들이 복잡하게 엃기어 있기에 경제 전문가 들도 그 방향성과 변동폭에 대해 예측을 하고 움직이지만 모두들 아시다시피 틀립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많은 전문가들이 다들 틀립니다. 그래서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요.  

주식을 보면 이세상에 전문가들도 참 많고 그 전문가 들은 모두 저마다 세운 자신만의 이론을 바탕으로 주가지수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자랑을 하고 사람들을 끌어 모읍니다. 하지만 결론은 어떨까요? 그 많은 주식 전문가 들도 주가지수를 뛰어넘는 승자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90%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가 지수인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들보다 더 못한 실적을 보인다는 것이지요. 그 기간이 더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인덱스 펀드를 지속적으로 이기는 사람들은 거의 손에 꼽게 됩니다.

물론 워렌버핏이나 벤자민 그레이엄 등 전설로 남은 월가의 영웅들은 몇년간 인덱스 펀드를 이겨가는 수익률을 내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한번도 지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주식은 인덱스 펀드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채권은 어떤가요? 이 또한 장기채권, 단기채권, 물가연동채권, 등등 수많은 채권들이 많은데 이 모든 것을 잘 알고 사고 팔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채권왕이라고 하는 사람들 또한 위 주식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채권 ETF의 수익률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두가지 대표적인 상품에 반반씩 투자하는 것이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입니다.

카우치 포테이토란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텔레비젼을 보며 감자칩만 먹는 인생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감자칩을 먹을 때 나는 소리 'Couch'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비슷하게 감자칩이나 먹으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만 만지작 거리는 사람들을 마우스 포테이토라고도 한다네요.


잠시 옆으로 새긴 했습니다만, 이 전략은 주식과 채권에 그냥 50대 50으로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1년에 딱 한번 정도만 리밸런싱을 해주면 되니 게으르고 자산 배분이 귀찮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었는 정말 딱 인 전략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 이렇게 게으른 전략이 얼마나 좋은 실적을 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20년간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 실적 

 
미국 주식으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주식 50에 채권 50을 섞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은 S&P500의 대표인 'SPY'로, 채권은 20년 이상 채권을 모은 'TLT'로 매년 1회 배당금은 재투자해 가면서 투자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SPY-TLT 50대 50 - 카우치 포테이토

 
20년간 $10,000가 $45,084가 되었으니 4.5배 이상으로 자산이 늘었으므로 수익률은 7.8%가량 되네요. 
참 대단한 수익률입니다. 들이는 시간대비로 따진다면 엄청난 수익률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럼 이번에는 종목을 바꿔서 미국 시장 전체를 투자하는 VTI와 채권 종합 ETF인 BND로 종목을 바꿔보겠습니다.

VTI-BND 50대50 - 카우치 포테이토

 
이번에는 수익률이 많이 줄었습니다만, 그래도 연평균 복리 수익률이 6.87%에 달합니다. BND ETF가 세상에 나온것이 2008년이라서 그때부터 수익률이 계산되어 전체 금액은 $29,433으로 낮아지긴 했습니다만, 7%에 가까운 수익률 또한 은행이자나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것이기에 가성비로 따지면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럼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들이 여러가지가 있고 채권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으면 어떤 종목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대표적인 지수추종 ETF를 가지고 Simulation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주식은 'S&P500'은 SPY, NASDAQ은 'QQQ', 다우존스 ETF인 'DIA', 미국시장 전체인 'VTI' 네가지를 넣고 채권은 1~ 3년 'SHY', 10년이상 'IEF', 20년 이상 'TLT' 이렇게 세가지를 가지고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VTI와 조합을 보면 채권 만기가 긴 채권일 수록 확실히 변동폭도 크고 수익률도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 중 노란색이 VTI와 TLT(20년이상 장기채)의 50대50 비율이고 파란색은 VTI와 SHY(단기채)의 조합입니다.

VTI와 채권 50대50 조합

 

3번 조합 VTI+TLT

 
 
일단 수익률은 TLT가 가장 좋은 것을 알았으니, 주식 ETF 종목을 변경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결과는 예상하셨겠지만, 당연히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노란색)의 승리입니다.
 

TLT와 SPY/QQQ/DIA 조합
포트폴리오 3번 QQQ+TLT 조합

 
 
여기서 놀라운 것은 MDD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조합을 봤는데, MDD 최소가 20%, 최대가 32% 인데, 수익률은 6.3%에서 10%까지 차이가 나네요. 
 
이 전략은 QQQ와 TLT로 구성해서 1년에 딱 한번만 리밸런싱을 하면 연 평균 복리 10%를 주는 전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게으름의 끝판왕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도 단순하고 쉬운 전략인데 연 평균 복리 수익률 10%라니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조합들을 보면서 어떻게 어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은지도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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