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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소비자 신뢰지수와 실업률의 관계: 지금 안 좋은데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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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지수와 실업률과의 관계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치며 9월의 시장이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증시는 눈에 띄는 하락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기는 하겠지만, 아마도 미 연준이 최근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업률 지표가 가장 큰 영향을 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은 이 실업률의 선행지표라고 볼 수 있는 소비자 신뢰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고 앞으로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CCI)와 실업률(Unemployment Rate)의 관계는 미국 경제에서 중요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소비자 신뢰지수는 경제 전망에 소비자들의 감정을 나타내며, 실업률은 고용 시장의 건강 상태를 반영합니다. 이 두 지표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경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보통 경제가 나빠질 때 소비자 신뢰지수는 떨어지고 실업률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소비자 신뢰지수와 실업률과의 관계
2. 실업률이 오를 때 투자하기 좋은 자산
3. 투자 타이밍 잡는 방법?

 

 

 


 

1. 소비자 신뢰지수가 뭐죠?

소비자 신뢰지수는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매달 Conference Board에서 발표하며, 미국 내 5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합니다. 이 지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현재 상황 지수(Present Situation Index)와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 지수(Expectations Index). 이 지수가 높으면 사람들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낮으면 경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죠.

소비자 신뢰지수 - 24년 9월

2. 실업률은 뭔가요?

실업률은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매달 미국 노동통계국(BLS)에서 발표하며, 실업률이 높아지면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업률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고, 경제는 더 침체되기 때문에 이 지표는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 실업률 24년 9월

소비자 신뢰지수와 실업률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소비자 신뢰지수와 실업률은 보통 반대로 움직입니다. 경제가 잘 돌아갈 때는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느끼고 신뢰지수가 올라가지만, 실업률은 낮아집니다. 반대로, 경제가 나빠질 때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떨어지고 실업률이 올라가죠. 이 관계는 특히 경제 위기 상황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1. 2008년 금융위기

  • 소비자 신뢰지수: 금융위기 당시 소비자 신뢰지수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2007년 초에는 110 이상이었지만, 2008년 말에는 38까지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경제가 어려워지니 지갑을 닫기 시작한 거죠.
  • 실업률: 2007년 4.7%였던 실업률은 2009년에는 10%까지 치솟았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2.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 소비자 신뢰지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 소비자 신뢰지수는 3월에 118이었지만, 4월에는 85로 급락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이 큰 불안감을 느낀 결과입니다.
  • 실업률: 실업률도 같은 시기에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2020년 2월 3.5%였던 실업률은 4월에 14.7%로 폭등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대규모 해고가 발생했죠.
미국 실업률과 소비자 신뢰지수 관계

실업률이 오를 때 투자하기 좋은 자산은?

 

실업률이 올라가면 경제 불안이 커지고, 이때는 투자자들도 안전한 자산을 선호합니다. 위험 자산(주식, 부동산)은 흔들리고, 반대로 안전 자산(채권, 금)은 수요가 증가하죠. 실업률이 상승할 때 고려해볼 만한 자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채권

채권은 실업률이 오를 때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힙니다. 경제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은 보통 금리를 낮추고, 그로 인해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국채(Treasuries)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10년물 국채는 약 +33%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이유: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올라가므로, 실업률이 상승할 때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투자 시기: 실업률이 상승하기 시작할 때가 투자 적기로 경제가 둔화되고 금리 인하가 예상될 때 유리합니다.

2.

금은 오래전부터 경제 위기 때마다 강한 성과를 보여온 안전 자산입니다. 실업률이 상승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은 안전한 금으로 눈을 돌립니다. 2008년 금융위기 동안 금은 약 +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약 +25%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 이유: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경제 위기나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데 적합합니다.
  • 투자 시기: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실업률이 상승할 때, 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 시점에 금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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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당주 ETF

배당주는 경기 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입니다. 특히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VYM)**와 같은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는 꾸준한 현금 흐름을 제공해, 경제가 어려울 때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 시기에는 주식 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유: 배당주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므로, 실업률이 상승할 때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 투자 시기: 실업률이 상승할 때 채권과 금과 함께 일부를 배당주 ETF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4. 부동산 ETF(REITs)

부동산도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자산이지만, 실업률이 상승할 때 상업용 부동산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거용 부동산이나 물류 관련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Vanguard Real Estate ETF(VNQ)와 같은 부동산 ETF는 부동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이유: 장기적으로 보면 부동산은 안정적인 자산이지만, 경기 침체기에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투자 시기: 실업률 상승 초기보다는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고 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보일 때 부동산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 타이밍과 전략

 

실업률이 상승할 때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중앙은행의 정책입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 완화를 통해 경제를 부양할 때, 안전 자산인 채권과 금의 수요가 증가하지요. 따라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초기에 채권과 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면, 실업률이 정점에 이르고 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 주식과 부동산 ETF로 다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지요.

실업률 상승 초기 투자 전략

  • 안전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채권과 금에 비중을 높게 두고, 주식 비중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배당주 ETF 추가: 주식 시장 전체가 흔들려도 배당주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으니 일부 비중을 할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업률 정점 이후 투자 전략

  • 성장 자산으로 전환: 실업률이 정점을 찍고 경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면 주식과 부동산 ETF의 비중을 다시 높입니다.
  • 리밸런싱: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면서 경제 상황에 맞춰 투자 자산을 조정합니다.

결론

이제 채권을 투자하기 위한 마지막 타이밍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개월간은 그동안 실업률, 경기침체를 반영해서 선 반영한 부분이 있기에 채권 금리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올라갈 때마다 투자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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