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당 킹 기업분석 네번째 S&P 글로벌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겠습니다.
아직 배당 킹 종목에 대한 분석 기초 포스팅을 안보고 오신 분들은 하기 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4.02.29 - [분류 전체보기] - 미국 배당주, 배당 킹 종목 분석 - 기초
S&P 글로벌(SPGI)은 Moody's, Fitch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로 꼽히는 회사로 전세계 신용 평가 회사 중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입니다. 사업부문은 신용평가, 금융정보제공, 원자재 그리고 Index 사업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신용평가는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거나 채권의 신용 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은 경기에 상관없이 신용평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금융위기와 같은 Risk가 오더라도 타격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지요. 거기에 중국과 같이 자본시장을 이제 막 개방하거나 개방하지 않은 나라들도 있어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 비중도 미국이 60%이긴 하지만, 유럽 24%에 아시아도 11%로 글로벌화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는 금융정보 제공사업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투자은행이 존재하고 자산에 관한 데이터와 분석자료 등을 유료로 해서 구독하고 있는데, 이런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기업 자산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하여 분석, 제공하고 원자재 및 에너지 시장의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분석하여 적정 주가를 분석하고 벤치마크 지수 등을 제공합니다.
S&P 투자 전문가, 자산 관리자 및 기관투자자를 위해 S&P 500 과 같은 지수를 제공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이 지표를 보고 있고 세부 정보를 보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해당 업종에 있는 한 빠져나가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인덱스 관련해서는 라이선스 수수료나 장외 파생상품에 대한 변동, 연간 및 월간 지수 발행과 고객 맞춤형 인덱스 펀드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모델이라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 입니다.
그럼 이 회사가 배당을 보고 투자해도 될만한 회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돈은 잘 벌고 있는지?
-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지?
- 지금 사도 되는지?
1. 돈은 잘 벌고 있는지?
S&P 글로벌의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23년은 22년 대비 11.7%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순이익은 23년 약 20%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엔지니어링 솔루션 부문을 매각에 기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44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하였고 AI 관련 신제품과 리더십 팀을 구성하여 향후 매출의 성장을 위한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Setctor 평균대비 매출 총 이익률도 6% 이상 높은 편이지만 최근 5년 SP& 글로벌이 보여주었던 70.88%에는 살짝 못미치는 실적입니다.
실제 분기별 EPS는 예측을 초과하거나 미달하더라도 살짝 모자른 정도로 시장의 컨센서스만큼은 충분히 잘해 주고 있는 기업입니다. 즉, 돈 버는데 아직은 별 문제 없다라고 할 수 있겠지요.
2.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지?
배당은 배당킹 종목답게 매년 배당을 올려주고는 있지만, 배당률 관점으로 보면 아래와 같이 'F'의 성적입니다. 섹터 평균 배당률이 3.38%인데 반해 S&P 글로벌은 0.84%를 주고 있으니 사실상 배당금을 올려주고는 있지만, 지금 현재의 배당률만 보면 이 종목은 배당주가 아닌 성장주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바로 배당 성장률인데요, 배당 성장률은 평균 13.82%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종 업계 다른 기업들의 평균 배당 성장률이 5.73%인것에 반해 14%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배당은 금방올라가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배당률 0.84%는 너무 적은 배당이라고 생각됩니다. 72의 법칙을 적용하면 현재 배당률 0.84는 5년 뒤에 1.68%, 10년 뒤에 3.36%가 될 것이기에 배당만을 봐서는 낙제점인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배당의 안정성 관점으로 보면 배당 성향이 32.16%로 동종업계 27.7%보다 높기는 하지만, 이전에 살펴보았던 P&G, 코카콜라, 존슨앤존슨에 비해서는 월등히 적은 성향이라 배당금을 더 줄 가능성도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실제 23년 같은 경우 5년 평균 26.12%보다 6% 이상으로 배당 성향을 늘였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요.
앞으로 배당을 얼마나 줄 것인가에 대한 예측값을 보면 현재 $3.72가 $4.41로 확실히 급격하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합니다.
3. 지금 사도 되는지?
현재의 PER은 33.97로 섹터 평균 10.13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높은 편이고 5년 평균에 대비해서도 약간은 고 평가 영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PER의 예측값이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돈은 지속적으로 잘 벌것으로 예상되네요.
배당률을 가지고 예측해 보면 0.62 ~ 1.2%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현재 0.84%로 딱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즉, 현재의 주가는 그렇게 싸지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 이제 종합해 보겠습니다.
S&P 글로벌은 신용평가 관련해서는 세계 Top3 회사에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경제적 해자까지 가진 좋은 기업입니다. 거기에 매출이나 영업이익도 상승하는 Trend인데다 금융위기와 같은 Risk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우수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매우 낮은 배당률 (0.84%)과 현재의 주가가 그렇게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대에 있기에 투자는 고려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본 기업분석 내용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저 만의 판단기준으로 배당 종목을 분석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분석을 진행하였으니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몫입니다. 옳은 판단하시고 투자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2024.03.01 - [분류 전체보기] - 배당 킹 종목분석 시리즈 1 - PG
2024.03.02 - [분류 전체보기] - 배당 킹 종목분석 시리즈 2 - 코카콜라
2024.03.02 - [분류 전체보기] - 배당 킹 종목분석 시리즈 3 - 존슨앤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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