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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3, 투자 시기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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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두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금값의 변동 요인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실제 지표를 확인해서 현재 금을 투자해도 될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질금리를 통한 투자 시기 판단
2. 금의 슈퍼 싸이클
3. 추세추종 (RSI) 기반 판단
4. 달러 Index를 통한 금 투자 적기 판단

 


실질 금리를 통한 투자 시기 판단

 

금값의 변동요인은 금의 공급량, 중앙은행의 금 매수, 기준금리의 변동, 인플레이션과 환율 이렇게 다섯가지를 말씀드렸는데, 이중 기준 금리의 변동과 인플레이션은 실질 금리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지표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실질 금리란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지표인데, 예를 들어 중앙은행의 금리가 3%인데, 물가 상승률은 5%를 기록한다고 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인 상황이 됩니다.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란 이야기는 내가 받는 돈은 조금 올랐는데 물가가 더 많이 오른다는 이야기 입니다. 즉, 내 월급만 빼고 다른 모든게 올라가는 상황인데, 이는 금도 예외가 아닙니다.

실질금리의 마이너스가 최고로 갔을 때 금값이 최고를 찍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지던 2022년을 보면 인플레이션의 Peak는 22년 6월이었는데, 금값은 22년 3월이 최고점이었습니다.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요소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것은 맞지만, 그때 실질 금리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도 가장 낮을 때 였습니다. 

 

지금은 중앙은행의 금리가 5.5%에 CPI는 3%대 수준을 보이고 있으므로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원래대로라면 금을 선택하지 않는 시기인 것이지요. 그런데도 가격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실질 금리를 통해 금값이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판단이 어렵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금값의 변화


금의 슈퍼싸이클

 

두번째로 금의 공급 측면을 보겠습니다.

모든 산업에는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있습니다. 금은 그 싸이클 주기가 비교적 긴편인데, 한번 올라가면 계속 올라가고, 한번 내려가면 계속내려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보면 2012년 Peak를 찍었던 금은 2016년가지 장장 4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다시 상승기를 맞는데, 24년인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의 금 가격의 싸이클을 보면 총 4번의 슈퍼싸이클이 있었는데, 그 기간은 10~13년 정도 됩니다.

금의 Super Cycle
1. 1934 ~ 1947년 (13년)
2. 1970 ~ 1980년 (11년)
3. 2002 ~ 2011년 (10년)
4. 2019 ~ 현재 (???)

 

즉, 현재는 금의 슈퍼싸이클에 들어와 있고 그 중간쯤인 5년 정도 지난 상황이라 앞으로 약 5년간은 금 값이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세계 경제를 보더라도 금 값은 올라야 하는 이유가 많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안전자산의 대명사였던 미국의 채권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채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던 중국은 미, 중갈등으로 인해 채권을 내다 팔고 있고, 이를 사줄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아 채권의 가격은 최근 계속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생산 비용의 증가 및 채굴량 제한이 원인인데, 인건비와 유가의 상승, 그리고 저품질 광석의 처리 비용의 증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각국에서 1년에 채굴할 수 있는 금의 양을 400톤으로 한정지었기 때문에 금값이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지정학적 불안정함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벌써 3년째 이어져가고 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또한 끝나지 않아 각국에서 안전자산으로 생각되는 금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각 국의 금 보유량 평준화 정책도 영향을 미쳐 그동안 금을 사지 않던 나라에서도 금을 사고 있어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즉, 정황상으로는 금값이 충분히 상승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추세추종 (RSI) 기반 판단

 

세번째로 기술적 지표 점검을 통해 금 값이 상승이 이어질지 보겠습니다.

 

추세 추종을 이용한 금의 상승장을 구분하는 법인데, 금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오르는 가격을 보고 너도나도 군중심리에 빠져 금을 더욱 사려고 모입니다. 그러면 금값이 더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렇게 상승추세일 때는 금을 지금 사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반대로 하락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금을 팔기 시작하는데, 먼저 팔기 위해 금 가격을 더 내리기 때문에 하락 추세일 때는 가장 늦게 사는 것이 좋겠지요.

 

이렇게 기술적으로 추세추종을 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바로 RSI 입니다.

 

RSI (Relative Strength Index)는 1978년 미국의 J.weles Jr가 개발한 지표로 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냅니다. 14일간의 매수 경향을 바탕으로 0~100까지 왔다갔다 하는데 70이상인 경우 사람들의 관심이 극에 달해 더 많이 사려고 하는 심리가 강하고, 반대로 30이하인 경우 팔려는 사람들이 많아 가격 하락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지점입니다.

 

일별 금값을 기준으로해서 RSI 지수를 보면 Peak인 80을 찍고 내려와ㅏ 현재는 63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현재는 Peak를 찍고 잠시 하락세를 보인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월간단위도 함께 보겠습니다.

 

월간단위 RSI 차트를 봐서는 아직 70을 넘지 못하고 있고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에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상대강도 지수이기 때문에 언제 다시 아래로 그 방향을 전환할지는 알 수 없지만, 몇일간은 떨어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달러 인덱스 통한 금값 상승여부 판단

 

마지막으로 달러 인덱스를 보겠습니다.

달러의 가격이 오르면 금값은 내려가는 특성이 있기에 달러가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를 알수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를 보면 현재 104 정도이고, 최근 6개월 사이를 봤을 때 중간값 정도를 보이고 있네요. 

하지만 RSI를 보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달러가 비싸질 것이라는 이야기네요.


자, 그럼 이제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금은 현재 금리를 봐서는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돌아선 상황이라 투자하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공급량 측면으로는 슈퍼싸이클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 향후 상승할 가능성은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RSI Index와 달러 가격의 상승을 보았을 때 단기적으로는 금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금 투자 생각보다 살펴봐야 할 내용도 많고 어렵지만, 공부할만 한 것 같습니다.실제로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내려갈지 한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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